성령으로 충만하라

(요 7:37-39)

인간의 육신을 위해 오염되지 않은 생수가 필요한 것처럼, 인간의 영혼을 위해서도 신령한 생수가 꼭 필요함을 예수님께서 오늘 말씀을 통해 들려주신다.

1. 물은 생명의 근원.

성령은 영적으로 생명의 근원이 되기 때문에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성령은 물과 같은 것이다.”라고 선포하신다. 즉, 영적으로 죽지 않으려면,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에게 생수에 대한 목마름이 없다는 것이다. ‘주리고 목마르다’는 것은 영적으로 건강하다는 증거이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왜 영적인 목마름이 없을까? 그것은 그리스도인이 심각한 영적 질병에 걸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적인 식욕, 즉 하나님을 향한 주리고 목마름을 상실하였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 교회와 성도들의 문제는 양식이 없는 것이 아니라, 식욕이 떨어진 것이 문제이다.

2.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예수님은 성령을 생수 즉, 물로 비유하셨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적 생명도 성령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성령은 나의 인격 중에 제일 먼저 ‘지성’의 영역을 매만져, 계속해서 하나님을 알고 싶어 하고, 그의 말씀을 사모하는 갈증을 갖게 된다. 그리고 성령으로 충만해진 지성은 곧 성령 충만한 ‘감성’을 낳게 된다. 그것은 한 마디로 신비스러운 기쁨이라 할 수 있다. 성령 충만은 내 지성과 감성뿐만 아니라 나의 ‘의지’에도 변화를 가져다주어 나의 행동이 달라지게 하신다. 이와 같이 성령이 나의 전 인격을 지배하여 내가 성령 충만 한 사람이 될 때, 내가 누릴 수 있는 커다란 선물이 있는데, 그것은 ‘자유함’이다(고후 3:17). 그리고 성령 충만한 내가 살아가는 단 한 가지 이유는 바로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