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창 2:4-17)

이것은 제10차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의 주제이며, 동시에 오늘날 우리 교회가 필히 감당해야할 선교적인 사명이다.

1. 생명(창 2:15)

인간에게 하나님이 창조한 세계를 맡아 잘 관리하라고 명령하셨다(정원사). 그러나 탐욕과 이기심으로 인간은 정원사로서의 책임을 망각하고, 하나님이 주신 자연 세계를 착취하고, 파괴시켰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한 세계를 다시 회복해야 할 사명이 있다.

2. 정의(창 2: 17)

‘선악과’란 무엇일까? 이것은 ‘공’(公, Public)이다. 그리고 ‘선악과를 따먹었다’는 것은 ‘공의 사유화’(公의 私有化)했다는 말이다. 정의가 무너진 것이다. 그래서 모든 관계가 파괴되었다(하나님, 인간, 자연과의 관계 파괴) 결국 ‘죄’의 본질은 불의를 행하여 관계가 파괴되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예언자들은 정의와 공의를 회복할 것을 촉구했다.

3 평화(사 11:6-9)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모습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샬롬(평화)의 공동체이다. 평화란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공동체가 서로 아름답게 더불어 잘 살아가는 것이다. 그 모습을 성경은 이사야 11장에서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요 6: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마 5: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배부를 것이다.”

(마 5:9)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기의 자녀라고 부르실 것이다.”